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우리가 알고 있는 전자파의 원래 명칭은 전기 자기 파로이것을 줄여서 전자파라고 부른다. 전자파는 전기장과 자기장의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파동으로서 서로 직각으로 교차를 반복하며 대기 중에서 빛의 속도로 퍼져 나간다.
전자파의 빛의 속도는 빛과 같은 속도인 1초에 30만 km의매우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게 된다. 또한 전자파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통신(휴대폰, 와이파이), 방송(TV, 라디오, DMB), 가전제품(전자레인지, 인덕션 히터), 교통(RFID, 내비게이션), 의료기기(X-ray, MRI, 적외선 치료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는 전자파 과연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열작용과 자극작용이 있다.
열작용
주파수가 높고 강한 세기의 전자파에 인체가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하여 세포나 조직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극작용
주파수가 낮고 강한 전자파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에 유도된 전류가 신경, 근육을 자극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전자파는 대부분 세기가 미약하여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강한 세기의 전자파에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잠재적인 유해 요인에 대해 사전주의 대책(precaution principle)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휴대전화는 전자파로부터 안전할까?
1. 휴대전화 전자파 측정 방법은 주로 전자파흡수율인 SAR로 평가하는데 국내 기준은 조직 1g당 평균 1.6W/kg의 전자파 흡수율 기준을 넘지 않는 제품만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2. 휴대전화의 전자파는 인체 조직 온도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산술적으로 1℃가 상승할 수 있는 전자파 강도 값의 1/50 수준이라고 한다.
3. 휴대전화는 처음 연결 신호가 나올 때 전자파가 가장 많이 나오며 엘리베이터 등의 밀폐된 공간에서도 강한 전자파가 나온다고 한다.
전자파 차단 필터, 숯의 전자파 차단, 선인장 전자파 차단 효과는?
1. 국립전파연구원 발표 자료에 의하면 전자파 차단 필터나 숯, 선인장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로 실험한 결과 효과는 거의 없다고 한다.
2. 선인장은 60Hz 등의 전자파 차단 효과는 없고 수분으로 이루어진 식물이기에 전자레인지 등에서 나오는 2.45 GHz의 전자파를 일부 흡수할 수도 있지만 정작 전자레인지에서 외부 방출 전자파가 거의 없으니 효과가 없다고 한다.
3. 시중에서 전원 콘센트에 부착해 사용한다고 판매 중인 전자파 차단 필터를 수거하여 실험한 결과 차단 효과는 전혀 없다는 발표가 나왔다. 오히려 필터를 미부착했을 때보다 더 높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전자파 노출을 줄이는 방법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전자파를 피하자고 편리함을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인데, 그렇다고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 속에 지속 노출이 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일상생활속 노력만으로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상당량 줄일 수 있으니 최소한의 노력은 해보아야겠다.
전자제품 사용시
- 세탁기는 전자파 안전거리가 1m이므로 거리 유지에 신경 쓴다.
- 적정거리를 유지하고 사용하기 (tv, 휴대폰) : 50cm 이상만 떨어져도 전자파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하니 적정거리는 필수이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통화 시 바로 귀로 밀착이 되기 때문에 통화 시간이 길어진다면 이어폰을 이용하도록 한다.
-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드 빼놓기 (플로그에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전자파는 발생)
- PC 사용 시 50분 작업 후 10분 정도 휴식한다. (모니터 뒷면에 더 많은 전자파가 발생하므로 PC 사이에 두고 앉는 것은 피한다.)
- 냉장고는 앞쪽은 전자파가 비교적 약하나 뒤쪽은 많이 발생되는 부분이므로 배치위치를 잘 놓는다.